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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 추가) 결혼준비중 돈문제로 파토내자고했는데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PIKI
2023. 1. 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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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남겨주고가신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많이 심란한 상태에서 쓴 글이었는데 수많은 댓글들을 읽고나니 오히려 정신이 또렷해지는거같아요. 남자친구는 전화와 카톡을 계속 하다가 제가 연락이 없으니 어머니가 연락을 하셨어요. 모르는번호라 받았는데 연신 내가 그 뜻으로 한말은 아니었다 니가 기분 나쁘게 들을줄몰랐다 아들이 너무 힘들어한다며 다시 만나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미 저는 부모님께도 다 말씀드렸고 남자친구한테도 말했으니 이제 제가 결정할것은 하나도 남지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돈문제를 떠나 저와 제 부모님을 덜떨어진 사람 취급하고 당신이 하시는 모든 말씀은 옳고 이미 답은 정해져있다는 듯이 통보식으로 말씀하신게 더 큰 문제였다고 생각해요. 남자친구에게 부모님에대해 자세히 말하지않아 모르고있겠지만 감사하게도 부족함없이 자랄수있게 해주셨고, 집도 전부 해주신다는걸 대출은 제가 벌어서 갚겠다고 고집부려 이렇게 된거구요. 농담반 진담반 마르지않는 샘물이라고 부모님께서 주신 카드가있는데 큰 돈 들어가는일 생기면 여기서 쓰고 항상 일정금액만큼 채워놓으셔서 결혼하고 대출도 남자친구 도움없이 다 갚을수있는 상황이었구요..
부모님은 신혼집을 새로해서 들어가고 현재 집은 월세 놓으라고 1억보다 더 지원해주실 생각이셨는데 제가 그렇게까지 하고싶진않아서 남자친구와 액수를 맞춘거였는데 그쪽에서 이렇게 생각하실지는 전혀 몰랐어서 결국 일이 이렇게 돼버렸네요..
남자친구와 그 부모님께선 지금까지 진심어린 사과는 없으셨고 제가 속이 좁고 너무 따지는 유난떠는 애라고만 생각하시는거같아요. 결혼 준비를 하고있었다는걸 아는 친한친구들 몇몇을 제외하면 아직 아는사람이 많지않았다는거에 감사하고있어요.. 다들 진심어린 조언 정말 감사드리고 시간이 약이라는말이 꼭 사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돈문제를 떠나 저와 제 부모님을 덜떨어진 사람 취급하고 당신이 하시는 모든 말씀은 옳고 이미 답은 정해져있다는 듯이 통보식으로 말씀하신게 더 큰 문제였다고 생각해요. 남자친구에게 부모님에대해 자세히 말하지않아 모르고있겠지만 감사하게도 부족함없이 자랄수있게 해주셨고, 집도 전부 해주신다는걸 대출은 제가 벌어서 갚겠다고 고집부려 이렇게 된거구요. 농담반 진담반 마르지않는 샘물이라고 부모님께서 주신 카드가있는데 큰 돈 들어가는일 생기면 여기서 쓰고 항상 일정금액만큼 채워놓으셔서 결혼하고 대출도 남자친구 도움없이 다 갚을수있는 상황이었구요..
부모님은 신혼집을 새로해서 들어가고 현재 집은 월세 놓으라고 1억보다 더 지원해주실 생각이셨는데 제가 그렇게까지 하고싶진않아서 남자친구와 액수를 맞춘거였는데 그쪽에서 이렇게 생각하실지는 전혀 몰랐어서 결국 일이 이렇게 돼버렸네요..
남자친구와 그 부모님께선 지금까지 진심어린 사과는 없으셨고 제가 속이 좁고 너무 따지는 유난떠는 애라고만 생각하시는거같아요. 결혼 준비를 하고있었다는걸 아는 친한친구들 몇몇을 제외하면 아직 아는사람이 많지않았다는거에 감사하고있어요.. 다들 진심어린 조언 정말 감사드리고 시간이 약이라는말이 꼭 사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제목 그대로 2년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약속을 하고 준비를 하던중 경제적인것을 다 오픈하게되면서 서로간의 의견차이로 파토내자고했는데 제가 이기적이라고해서요. 여러분들 의견은 어떠신지 듣고싶어 여쭤봐요.
저희는 30살 동갑이고, 일단 남자친구와 저의 연봉은 4500정도로 비슷하게 받고있고 정년없는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있습니다. 남자친구는 현재까지 7천만원정도 저축을 한 상태이고 결혼시 부모님께서 1억정도 지원해주신다고 하세요.
저는 저축한돈이 없습니다. 제 명의로 된 집에 대출금을 갚고있는 상태라서요. 회사근처 경기도에 위치한 32평 아파트이고 시세로 7억 조금 넘는 집입니다. 3년전즈음에 부모님께서 씨드머니를 해주셔서 사게된 집이고 대출이자, 원금을 매달 제가 버는돈에서 내고 있었구요. 대출은 2억정도 남아있는 상태에요. 저축하는대신 자가에 살면서 매달 월세 안내도되고 대출 갚는게 저축하는거랑 똑같다 생각하면서 살았구요.
주말에 남자친구집에가서 인사드리며 얘기 나누는데 그 부모님께선 집을 가지고있는건 별개고 어떻게 이 나이먹도록 저축한돈이 하나도 없을수가있냐고 기함을 하시더라구요. 제가 위에처럼 말씀드렸더니 저렇게 '영끌'로 집을 사니 이모양 아니겠냐고 요즘 영끌해서 집사는걸로 문제가 얼마나 많은데 제가 그중 한명이라구요.
결혼해서 살림은 어떻게 할지 걱정이라며 자기들이 남자친구한테 줄 결혼자금 1억을 집 대출갚는데 사용하고 공동명의로 바꾸고 신혼집으로 쓰래요. 혼수도 자기들이 채워주겠다면서요.
전 전혀 그럴생각이 없어서 가만히 듣고있다가 식사 마치고 시간이 늦어서 가보겠다 저녁 감사드린다 하고 바로 나왔구요. 남자친구는 한껏 신나서 우리 냉장고 ~로 해달라고 할까? 이러길래 너가 그 냉장고 놔둘 집이 어디있어. 하고 택시타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오는길에 계속 전화오고 카톡오는거 씹다가 제가 다음날 만나자고했어요. 난 어제 너희 부모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할 생각 없다. 내가 지금 모은돈이 없다고해도 니 1억 7천 보다는 많이 들고있는건데 후려치기가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그리고 우리 부모님이 결혼자금으로 얼마주시는지 내가 아직 말 안했지않냐고. (저희 부모님도 남자친구쪽 맞춰서 1억정도 지원 예정이셨으나 남자친구가 저희집에 인사갈때 부모님께서 말씀하실 계획이었어요)
솔직히 저녁먹으면서 그런 말씀 듣는데 기분도 너무 나빴고 잘못없는 우리 부모님 욕보이게하는거같아 마음이 많이 안좋았다.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우린 아닌거같다며 헤어지자고 말하고 바로 집으로 왔어요. 남자친구는 제가 이기적이래요. 자기 부모님이 말을 그렇게 해서 그렇지 결혼하면 어차피 공동재산 되는건데 왜 니꺼내꺼 따지냐고.
눈물도 안나고 그냥 멍해요. 저번주까지 함께 미래를 꿈꾸며 행복했었는데 이렇게 한순간에 남남이 됐다는게 믿기지않는거같고 제 입으로 헤어지자고했으니 슬퍼하는게 웃기긴한데...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제가 이기적인게 아니라고 잘 결정했다는 말이 듣고싶어서요. 부모님은 제 선택을 존중한다며 아무말씀 없으신데 너무 죄송하고 미안해요.. 저 잘 결정한거 맞겠죠
저희는 30살 동갑이고, 일단 남자친구와 저의 연봉은 4500정도로 비슷하게 받고있고 정년없는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있습니다. 남자친구는 현재까지 7천만원정도 저축을 한 상태이고 결혼시 부모님께서 1억정도 지원해주신다고 하세요.
저는 저축한돈이 없습니다. 제 명의로 된 집에 대출금을 갚고있는 상태라서요. 회사근처 경기도에 위치한 32평 아파트이고 시세로 7억 조금 넘는 집입니다. 3년전즈음에 부모님께서 씨드머니를 해주셔서 사게된 집이고 대출이자, 원금을 매달 제가 버는돈에서 내고 있었구요. 대출은 2억정도 남아있는 상태에요. 저축하는대신 자가에 살면서 매달 월세 안내도되고 대출 갚는게 저축하는거랑 똑같다 생각하면서 살았구요.
주말에 남자친구집에가서 인사드리며 얘기 나누는데 그 부모님께선 집을 가지고있는건 별개고 어떻게 이 나이먹도록 저축한돈이 하나도 없을수가있냐고 기함을 하시더라구요. 제가 위에처럼 말씀드렸더니 저렇게 '영끌'로 집을 사니 이모양 아니겠냐고 요즘 영끌해서 집사는걸로 문제가 얼마나 많은데 제가 그중 한명이라구요.
결혼해서 살림은 어떻게 할지 걱정이라며 자기들이 남자친구한테 줄 결혼자금 1억을 집 대출갚는데 사용하고 공동명의로 바꾸고 신혼집으로 쓰래요. 혼수도 자기들이 채워주겠다면서요.
전 전혀 그럴생각이 없어서 가만히 듣고있다가 식사 마치고 시간이 늦어서 가보겠다 저녁 감사드린다 하고 바로 나왔구요. 남자친구는 한껏 신나서 우리 냉장고 ~로 해달라고 할까? 이러길래 너가 그 냉장고 놔둘 집이 어디있어. 하고 택시타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오는길에 계속 전화오고 카톡오는거 씹다가 제가 다음날 만나자고했어요. 난 어제 너희 부모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할 생각 없다. 내가 지금 모은돈이 없다고해도 니 1억 7천 보다는 많이 들고있는건데 후려치기가 너무 심한거 아니냐고. 그리고 우리 부모님이 결혼자금으로 얼마주시는지 내가 아직 말 안했지않냐고. (저희 부모님도 남자친구쪽 맞춰서 1억정도 지원 예정이셨으나 남자친구가 저희집에 인사갈때 부모님께서 말씀하실 계획이었어요)
솔직히 저녁먹으면서 그런 말씀 듣는데 기분도 너무 나빴고 잘못없는 우리 부모님 욕보이게하는거같아 마음이 많이 안좋았다.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우린 아닌거같다며 헤어지자고 말하고 바로 집으로 왔어요. 남자친구는 제가 이기적이래요. 자기 부모님이 말을 그렇게 해서 그렇지 결혼하면 어차피 공동재산 되는건데 왜 니꺼내꺼 따지냐고.
눈물도 안나고 그냥 멍해요. 저번주까지 함께 미래를 꿈꾸며 행복했었는데 이렇게 한순간에 남남이 됐다는게 믿기지않는거같고 제 입으로 헤어지자고했으니 슬퍼하는게 웃기긴한데...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제가 이기적인게 아니라고 잘 결정했다는 말이 듣고싶어서요. 부모님은 제 선택을 존중한다며 아무말씀 없으신데 너무 죄송하고 미안해요.. 저 잘 결정한거 맞겠죠
https://m.pann.nate.com/talk/368761485
결혼준비중 돈문제로 파토내자고했는데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 네이트 판
제목 그대로 2년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약속을 하고 준비를 하던중 경제적인것을 다 오픈하게되면서 서로간의 의견차이로 파토내자고했는데 제가 이기적이라고해서요. 여러분들 의견은 어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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