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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 +남편댓글추가) 남편이 글쓰고 장인장모님한테 물어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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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먼저 글 올려보래서 사진찍어 올려요

‘논리적으로’ , ‘일처리적으로’ 정말 제가 이해가 안된다네요. 남편 말대로 <설거지라는 일처리>에 있어서 누가 맞는건지 댓글 부탁드려요!!

출산하고 설거지는 내가 아기 책읽히고 재우는 동안, 남편이 거의 함. (남편의 설거지=그릇닦기)스텐설거지통도 매일 안닦음, 개수대싱크볼, 수채구멍닦기(단순비우기만함), 상판, 식탁 닦기는 아예 안하니 내몫.
(만삭까지 일 쉰적없고 애 낳고 한달 뒤부터 쭉 맞벌이. 시간상 육아는 내가 더 많이 하고, 집안일도 내가 더 함)

차라리
일처리로 봤을때 좀 비효율적인거 인정하는데, 내가 설거지 더 하니까 그냥 냅둬. 했으면 덜 열받을 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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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크기의 후라이팬이나 큰 냄비에 음식을 해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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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후라이팬과 크기가 비슷한 스텐 설거지통에
담가버립니다. (이미 찌꺼기 불어나서 떠다니고 더러워진 물은 한번 버리고 찍은 사진입니다)
하물며 스텐설거지통은 매일 닦지도 않아요!!!!
그릇만 쏙 닦아요. 미끄덩거리는 물때가 하얗게 보일정도로며칠에 한 번 닦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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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후라이팬입니다. 이렇게 자꾸 어차피 크기가
비슷한 설거지통(설거지바구니)에 담가요.
(이것도 물은 한번 버리고 찍은 사진에요)

스텐 설거지통에 담그지 말고, 후라이팬에 물만 받아서 그냥 싱크볼에 따로 내려놔라. 아님 물만 받아서 싱크대 상판에 올려도 되고, 식탁이나 가스렌지 위에 올려도 된다. 얘기해왔습니다.

한 번은 붙잡고 물었어요.
“이걸 여기 담그는 이유가 뭐야?”
- “물에 불리려고”
“그럼 그냥 후라이팬에 물을 부어놓으면 안불어?
굳이 크기도 똑같은거 안에 담가둘 필요가 뭐가 있어 다른 불려야 하는 그릇들도 많아. 불리는게 목적이면 그냥 후라이팬에 물을 부어도 불어. 그러니까 그냥 팬에 물 부어두면 돼. 벌써 여러번 말했잖아”
- “하 알겠어”

그 뒤로도 포기하고 넘긴적도 많아요. 또 한번은 기름기 범벅된걸 또 담가 놨길래 이렇게 잘 닦이지도 않는 소기름이 둥둥 떠다닌다고 뭐하러 담가 놓냐고, 온갖 그릇에 기름 범벅이라고. 그런날은 다음날 결국 몇몇 그릇들은 제가 다시 설거지 해야해요.

어제도 그래서 혼잣말로 하 또 이래놨네 했더니, 그게 뭐가 그렇게 잘못됐냐??? 묻네요. 여태 골백번 말했는데(??) 또 뻔뻔 떨고 우기는거 시작이구나 싶었지만.. 다시 물었어요
후라이팬을 담가 놓는 이유가 애초에 뭐야?? 물었더니,
불리려고 하길래 그럼 저 후라이팬을 불리려면 후라애팬이랑 크기가 비슷한 설거지볼이 필요한거야? 이렇게 음식찌꺼기 잔뜩 있는채로 푹 담가서 설거지볼에 온갖게 떠다녀야 하는거고? 라고 했더니.
이물질 떠다니는 물은 한번 버리고 설거지 하면 되지!! 어차피 다른 그릇도 다 같이 설거지 하는데 묻으면 어떻고!! 하네요

굳이 깨끗한 이그릇 저그릇에 다 묻고 수세미에 다 뭉개진다고 말하고, 기왕이면 더 효율적인 일처리가 있는거 아니냐 해도, 뭐가 다른지 모르겠고 납득 안간답니다.

매사에 저런식으로 우기고 반박하니까
악에 받쳐서 보는 앞에서 후라이팬에 오트밀 가루를 쏟고, 설거지통에 푹 담가서 보여줘도 이해 안간면서

오늘 팬은 기름기도 없잖아!! 오늘 먹은건 기름도 없는데 뭐가 문제야???? 하네요. 기름기가 없어도 다른 찌꺼기가 있잖아. 설명해도 제 성격이이상하대요.

제 논리가 틀리고 제가 예민하고 이상한 성격이라 그렇다며 <일처리 적>으로 문제가 없대요. 효율이 왜 떨어지는지 이해안간대요. 설거지를 안해본게 아닌데도 저런말을 끝까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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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밥그릇을 불리려면 굳이 이거보다 조금 큰 이런 사이즈에 담가야 불려지냐 해도. 응 자기는 뭐가 잘못된지 모르겠다고 난리네요.


차라리,
일처리로 봤을때 좀 비효율적인거 인정하는데
내가 설거지 할테니까 그냥 냅둬 했으면 그래라 했을거에요.


진짜 일처리 적으로, 효율적인 일처리로 봤을때
제가 납득이 안되고 이해가 안가는지 이 부분에 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매사에 하도 이해가 안간다고 하면서 무조건 제가 틀렸다고 빽빽 우기니까 이젠 사람이 같이 이상해져요. 이거 하나 뿐만 아니라 모든것에 그러니 악에 받쳐 미칠거 같아요.. 오늘도 우기길래 깨끗한 후라이팬에 김치 남은걸 붓고, 밥그릇들 담긴 설거지통에 푹 담갔어요. 물이 빨개진걸 보면서 이제 이해 가냐고 하니까, 내가 음식물을 버렸냐? 이건 건더기고 음식물이잖아? 내 상황이랑 다르지 하네요.
예시를 드는거니 우기지 말고 맥락적으로 이해하라니까.
이거랑 그건 다르대요. 제가 비약하는 거라네요.

그래서 그럼 기름기 없고 건더기 없는 고추장을 발라서 그대로 담가줄까? 아님 어제니가 한거처럼 계란물을 풀어서 구워서 담가줄까? 그럼 건더기 없는거 똑같으니까 어제랑 똑같잖아? 그렇게 생각해도 내가 틀리냐니까. 논리적으로, 일처리적으로 뭐가 잘못됐는지 자기는 도저히 납득도 이해도 안간다고 글 쓰라네요


많은 사람이 같은 말을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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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베플에 달린 남편댓글

 

 

https://m.pann.nate.com/talk/368737833 

 

+남편댓글추가) 남편이 글쓰고 장인장모님한테 물어보래요 | 네이트 판

남편이 먼저 글 올려보래서 사진찍어 올려요 ‘논리적으로’ , ‘일처리적으로’ 정말 제가 이해가 안된다네요. 남편 말대로 설거지라는 일처리 에 있어서 누가 맞는건지 댓글 부탁드려요!! 출

pan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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